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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초교 인근 성당에 폭탄"…美 신고 소동

<앵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미국 초등학교 근처 성당에 폭탄이 있단 신고가 들어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LA 근처에서도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15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초등학생 20명을 포함해 27명이 숨진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 인근의 성당입니다.

경찰과 응급차가 출동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성당 신도 : 경찰이 폭탄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밖으로 대피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 성당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경찰은 즉각 무장 병력을 출동시켜 신도들을 대피시키고 주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범인 애덤 란자와 어머니, 그리고 사망한 어린이 8명이 주변 또 다른 성당의 신도였다는 사실 때문에 놀라움은 더 컸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쪽 뉴포트의 한 쇼핑몰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42살 마커스 거롤리라는 사람이 쇼핑몰 주차장에서 50여 발의 총알을 발사했는데 사람을 겨냥하지 않아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온 사람들이 총성을 듣고 급하게 대피하느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연일 총기 사건이 벌어지면서 연말을 맞은 미국인들이 총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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