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틀 앞으로…朴-文, 수도권 집중 공략

<앵커>

어제 TV 토론에 집중했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오늘(17일) 현장 유세를 재개합니다. 두 후보 모두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하루 충청과 경기지역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오전에 충남 천안에서 첫 유세를 벌인 뒤, 곧바로 경기도 화성과 수원, 군포, 시흥 등 경기 서남부 지역 7곳을 돌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수도권 표심 공략을 위한 맞춤형 민생 공약 실천과 함께 중산층 재건 약속을 거듭 강조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 측은 대선을 하루 앞둔 내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전을 거쳐 서울로 올라와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역시 오늘 수도권 지역 세몰이에 나섭니다.

문 후보는 오늘 낮 서울 여의도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벌인 뒤 인천과 김포, 파주, 용인 등 경기도 서부 지역 6곳을 돌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유세에 앞서 오늘 오전엔 백범기념관에서 시민사회 인사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범국민 선언을 발표합니다.

문 후보 측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 박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전과 대구를 거쳐 승부처인 부산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