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는 지난 9월 29일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가락지를 달고 전남 흑산도로 날아온 노랑눈썹솔새의 이동경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국내를 거쳐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경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랑눈썹솔새는 참새 만한 크기의 딱새과 조류로, 오호츠크해 연안이나 중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파키스탄, 인도, 대만, 중국 남부지방 등지에서 겨울을 납니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월동지로 이동하던 중 우리 나라에 들른 것으로 추정되며, 100원짜리 동전 무게와 비슷한 6g의 가벼운 몸으로 헤이룽장성에서 흑산도까지 천 550㎞가량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터측은 일본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알락꼬리쥐발귀가 월동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흑산도와 홍도를 거치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 사이의 철새 이동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며 "우리 나라와 인접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철새 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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