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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행동 나설 것" 총기 규제 시사

<앵커>

죄 없는 어린이들까지 희생되는 건 미국에서 총을 산다는 게 쉬워도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눈물을 흘리면서 총기 규제를 추진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총기 판매점.

3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의 각종 총기들을 팔고 있습니다.

[총기 판매점 직원 : 8일 정도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5만 개가 넘는 총기 소매점이 있고,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총기 수는 무려 2억 3천만 정에 달합니다.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총기에 목숨을 잃는 사람만 한 해 3만 명이 넘습니다.

때문에 총기 규제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회원 수 4백만 명을 자랑하는 미 총기협회는 막강한 로비력으로 규제를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애도성명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정파를 떠나 모두 힘을 합쳐 정말 의미있는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백악관 앞에서는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면서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오늘 사건의 충격파가 워낙 커서 당분간은 미국 사회에 총기 규제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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