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함이 오늘(14일) 새벽 인양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잔해가 오늘 정오쯤 평택 2함대사령부 군항 부두에서 공개됐습니다.
길이 7.6m, 직경 2.4m 크기의 잔해에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은하' 글씨가 선명했습니다.
1단 추진체의 상단부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이 잔해는 지난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 때 군산 서방 160㎞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인양된 잔해는 1단 추진체가 고도 98㎞ 상공에서 분리돼 떨어졌는데도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연료통 하단에는 로켓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관이 설치됐던 구멍 4개가 뚫려 있고, 2단 추진체와 연결됐던 상단부에는 밸브와 관, 전기선, 전기장치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해군이 북한 로켓기술 연구에 유용한 재료가 될 추진체 잔해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의 로켓 발사 당일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서 대기하던 세종대왕함이 첨단레이더로 잔해의 낙하를 식별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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