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에 성공했지만 기술은 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들 정도의 수준에선 크게 떨어져 있다고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미사일 분야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로켓 기술은 1960년대 소련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갖췄다는 주장은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01년까지 ICBM을 다루는 전략미사일군 대령으로 근무하다 예편한 예브세예프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로켓은 군사용으로 개발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민간 버전이며, 사거리는 4천km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상 ICBM의 사거리로 인정받는 5천5백km에 못미친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은 비행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며, 정확도 면에서는 1960년대 소련 미사일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브세예프 소장은 또 은하 3호의 1단은 노동1호 미사일 4개를 조합한 것이며, 2단은 무수단 미사일, 3단은 이란제 사피르 미사일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계속 로켓 실험에 나서는 이유는 미국을 위협하려는 것이라기보다 서방과의 협상에서 카드로 이용하고 내부적으로 정권 안정화를 위한 선전용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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