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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 임박" 잇단 관측

<앵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단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아사드 정권이 온갖 무기를 동원해서 무차별 살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3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2건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 기지 등 전략 요충지를 속속 점령하는 등 거센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내전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토의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아사드 정권 붕괴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아사드 정권이 붕괴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온 러시아도 반군의 승리가 멀지 않았으며, 아사드 정권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통제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린 아사드 정권은 최근 시리아 북부 등 반군 거점과 민간인 거주지에 스커드 미사일과 소이탄까지 동원해 무차별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특히 아사드 정권이 최후의 수단으로 화학무기를 동원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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