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멕시코계 미국 여가수 제니 리베라(43)의 사고 현장에서 유품을 훔친 멕시코 경찰관들이 덜미가 잡혔다.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州) 검찰은 사고 현장에서 물품들을 훔친 혐의로 주 경찰관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국은 체포한 경관 1명의 휴대전화에서 사고 현장을 찍은 사진들을 발견했으며 이들의 집에서는 비행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물건들이 발견됐다.
구금된 경관들은 부패방지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경찰 조직에 소속된 이들로 당시 사고 현장을 지키는 임무에 투입됐다.
당국은 멕시코 현지 언론들이 사고 현장에 있던 피해자 시신 등의 사진을 어떻게 입수했는 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범행을 잡아냈다.
아울러 당국은 그간 발견하지 못했던 제니 리베라의 유해를 찾아냈으며 디엔에이(DNA) 검사가 끝난 뒤 가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제니 리베라는 8일 저녁 멕시코 북부 도시인 몬테레이에서 공연을 마친 뒤 9일 이른 새벽 전용 비행기를 타고 남부 톨루카로 이동하다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함께 탑승했던 그의 변호사와 홍보담당자, 조종사 등 6명도 전원 사망했다.
제니 리베라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멕시코풍 밴드 음악분야에서 빼어난 노래실력으로 인기를 얻으며 1천500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멕시코 경찰, 유명 가수 추락사 현장서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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