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대전에서 세 번째 동행 유세를 가졌습니다.
부산, 경기 군포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안 전 후보는 “제가 나선 이유는 새정치와 격차해소 때문”이라면서 "꼭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후보는 뒤이어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같은 새누리당 아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니까 이제 2인자 박근혜 후보에게 정권이 넘어간다는 게 정권교체냐”라면서 “새누리당 정권 연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정부의 안보 무능을 지적하며 “그제까지 정부가 말하지 않았나. 경계 태세를 한단계 더 낮췄다. 얼마나 안보 무능인가. 이런 정권이 민주당을 보고 ‘안보능력이 불안하다’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신체 조건이 되는데도 군대 안 가는 사람이 누구냐. 특권층”이라면서 "우리 보통 사람들은 안보 의식이 투철하고 애국심이 넘친다. (특권층이 모인 세력은) 소총 한번 손에 잡아보지 않고 보온병과 포탄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