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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 표" 독도서 대선 부재자 투표 개시

<앵커>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가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우리땅 독도에서도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아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독도는 기상이 나빠서 관광객이 단 두 번 밖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재자 투표함을 실은 여객선은 단번에 접안에 성공했습니다.

서도에 사는 김성도 씨 부부, 독도 경비대원 그리고 부재자투표 신고를 한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 63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성도/독도 주민 : 우리땅 독도에서 투표를 하니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치러지는 18대 대선 투표로 이곳 우리 땅 독도에선 모두 5번의 투표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고, 영어, 러시아어 등으로 쓰인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들고 결의문도 낭독했습니다.

[고창근/독도수호연대 위원장 : 유튜브에 올리는 건 지금 피켓 내용대로 독도가 합법적인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4개 국어로 번역을 해서 피켓을 가져왔고 이게 전부 동영상으로 해서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사상 첫 선상 부재자 투표도 진행됐습니다.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크루저선 선원 18명입니다.

[강정욱/기관사, 국내 최초 선상 투표자 : 36년 동안 세상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선상투표를 이렇게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재자 투표대상자 97만여 명 가운데 60.9%인 59만여 명이 오늘 투표를 했습니다.

내일까지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강동철·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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