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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연 2.75%로 동결

<앵커>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아직 금리를 움직이기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7월과 10월 두 차례 0.25% 포인트씩 인하된 기준금리는 두 달째 동결됐습니다.

대선과 미국의 재정절벽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큰 변수들이 남아 있는데다 10월에 내린 금리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책 여력을 확보해 둘 필요성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경제도 수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미약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잠재성장률 미만의 성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물가상승률 역시 수요 압력이 완화돼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한국은행이 4분기 경제성장률을 확인하고 내년 초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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