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난치성피부질환입니다.
신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정신적 고통도 심각한 만성질환인데요.
최근 새로운 치료약들이 개발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붉은 반점이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번졌다는 30대 남성입니다.
[이 모 씨/36세 : 피부가 부드럽지 못하니까 거친 부분이 긁히면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고요. 그 다음 문제는 밤이나 온도변화가 심할 때는 아주 많이 간지럽습니다.]
검사 결과, 피부발진은 물론 피부각질이 과다하게 증식돼 쌓인 '건선'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또 얼굴이나 두피에 발생해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건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면역계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또,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잘 걸립니다.
특히,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이주흥/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 피부로부터 수분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기능이 많이 약해져서 건조증이 오게 되고 그 건조증이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은 건선이 악화되는 그런 경우가 생길 수가 있죠. 즉 계절에 따른 스트레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그런 여러 가지 스트레스들이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입니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방치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우울감과 고통으로 자살충동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아주 극심한 병입니다. 건선이 주는 사회적인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정도는 매우 중증의 내과적인 질환들, 예를 들어서 심부전이라든지 천식이라든지 당뇨라든지 이런 병들과 버금가거나 오히려 심한 경우도 있다.]
건선은 발생한 부위나 환자의 나이, 또,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요.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하면 자외선이나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르는 약이나 자외선 치료도 과거 한 10년 전에 나온거 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안전성이나 효능 면에서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건선 전문가를 찾으셔서 치료를 받으시게 되면은 일상생활 하시는데 거의 지장을 느끼지 않으실 정도로 그 정도의 개선 효과와 유지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6년 전 건선에 걸린 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심했던 20대 여성입니다.
[최 모 씨/25세 : 치료를 꾸준히 하다 보니까 (증상이) 좋아지고 이제는 정상피부처럼 돼서 계속 (피부) 보습하고 관리하려고요.]
건선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피부질환으로, 건선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져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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