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의 '노아의 방주'와 같은 대홍수가 실제로 일어났다고 저명한 해저 탐사가이자 고고학자인 로버트 발라드가 주장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인터넷판에서 발라드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라드는 1만 2천년 전 세계의 대부분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고 흑해는 농지로 둘러싸인 담수호였으나 기원전 5천 600년쯤 온난한 기후로 인해 빙하의 녹은 물이 해양으로 흘러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에 홍수가 일어났고, 수위가 높아진 지중해 바닷물이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흑해로 밀려들면서 15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땅이 물에 잠겼다고 발라드는 주장했습니다.
또 탄소를 이용한 측정 결과 기원전 5천년전 흑해 연안이 홍수의 영향으로 120여m 해저로 가라앉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발라드 연구팀의 이번 조사는 흑해 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2명의 컬럼비아대학 교수의 이론에 근거해 진행된 것입니다.
윌리엄 라이언과 월터 피트먼 두 교수는 지난 1997년의 보고서에서 고고학적 증거에 따른 결론이라며, 매일 10입방마일의 물이 불어나는 대홍수가 최소 300일간 계속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발라드는 전에도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과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 잔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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