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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 13시간 만에 공개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 13시간 만에 공개
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발사한 지 약 13시간 만에 로켓 발사 장면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12일) 밤 10시30분쯤 로켓 관련 과학자로 추정되는 김혜진 실장을 인터뷰한 내용과 함께 로켓 발사 통제소 내부 전경과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 로켓 발사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이 발사 장면에서는 동체에 '은하3'이라고 적힌 흰색의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 실장은 조선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위성은 태양정지궤도 위성을 도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달성하기 어렵다"며 "세계적으로 겨울에 발사하는 경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켓의 궤도를 그래픽을 이용해 설명하며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것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 위성진입 기술은 점수로 보면 100점 만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 9시 49분 46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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