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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로켓 발사한 엄중 책임지게 될 것"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보고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한 시간 15분 동안 회의를 가진 뒤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는 정부 차원의 규탄성명이 발표됐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경고한 대로 "북한은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성김 주한 미국 대사와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을 직접 만나고 겐바 일본 외상과는 통화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보다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공조해 추진하는 개별적 제재에 앞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차원의 조치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과거 사례에 비추어 북한이 3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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