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전격 발사한 12일 오전 발사지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상공은 맑고 바람도 약하게 부는 등 로켓 발사에 좋은 날씨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43분 촬영한 천리안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를 비롯한 북한 대부분 지역이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을 보면 당시 북한 대부분 지역이 눈으로 덮여있는 가운데 서해상에만 구름이 조금 끼었을 뿐 다른 지역은 맑았다.
세계기상기구(WMO) 통신망을 통해 받는 북한 기상관측 자료를 봐도 발사에 매우 좋은 조건이었다.
동창리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신의주 지점은 이날 오전 9시 기온이 영하 8.4도로 크게 낮지 않고 북풍이 초속 1m로 약하게 불었다.
구름의 양은 하늘을 10분의1도 가리지 않을 만큼 적어 맑았다.
발사지 북동쪽 약 52㎞에 있는 구성 지점에서도 역시 구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 지점에서는 바람도 관측되지 않았고 기온은 영하 9.8도였다.
시정 역시 두 지점 모두 20㎞로 양호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평년보다 5∼6도 낮았지만 풍속이나 시정, 구름의 양 등을 볼 때 상당히 좋은 날씨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로켓발사 '최적' 날씨에 발사…풍속·시정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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