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기승을 부리던 한파가 드디어 물러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 사흘째 -10도 아래로 떨어졌던 서울의 아침 기온이 내일(12일)은 -8도선까지 오릅니다.
낮 기온도 모처럼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래도 한파가 완전히 풀린 건 아닌데요.
모레(13일) 낮부터나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갈수록 기온이 올라서 주말엔 포근한 느낌이 들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한동안 힘을 써온 찬 공기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고기압의 중심이 남쪽으로 내려오겠습니다.
내일도 맑은 가운데 동해안은 대기가 몹시 건조하겠습니다.
아침 기온 오늘보다 조금 높겠지만, 철원 -17도 등 중부 내륙은 여전히 춥겠고 낮 기온은 서울 영상 1도, 대전 영상 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금요일은 낮에 서해안부터 비나 눈이 오겠고,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