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춤과 코믹연기 살린 '창극'에 매진 바람

<앵커>

유명 뮤지컬이나 콘서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던 우리 창극 공연에 매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권 란 기자가 매력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객석이 어느새 꽉 들어찹니다.

창극 '배비장전'은 공연 첫날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만원 사례 기록 시 단원들에게 현금봉투를 주는 행사도 국립창극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치렀습니다.

창극이 주목을 받게 된 건, 소리뿐 아니라 배우들의 춤과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더 다채롭고 친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대~략~난감]

시공간적인 배경은 원작대로 조선시대지만, 어려운 옛말을 요즘식 표현으로 바꿔 관객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외국 분이 오셨네. 익스큐즈미~]

코믹성도 살리고, 관객과 어울리려는 시도도 과감히 하고 있습니다.

[이희정/서울 상봉동 : 창극이 되게 선입견을 갖기 쉬운 장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무대도 굉장히 화려하고 전혀 지루함 없이….]

지난달 무대에 올랐던 창극 '장화홍련'부터 만원 사례는 시작됐습니다.

전문적인 연극 연출가와 작가가 만나 스릴러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 4회 공연 가운데 3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성녀/국립창극단 예술감독 : 전통을 좋아하시는 관객들은 관객대로 모시고, 또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관객들은 거기에 부응하는 작품들을 만들어서 창극이 공연예술의 중심에 좀 섰으면 하는….]

오페라와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창극의 변신은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인필성,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