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선 테마주 줄줄이 하한가…"추종매매 손실 주의"

<앵커>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대선이란 이벤트만 놓고 벌어졌던 투기판이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정리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대선 테마주들이 연일 무더기 하한가로 추락하자 작전이 의심되는 거래 흐름을 포착하려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오늘도 빠졌으니 아마 내일도 하한가로 가지 않을까….]

그동안 후보별 유불리나 지지도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던 대선 테마주가 막상 대선이 임박하자 며칠째 동반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박근혜,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테마주 1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한 지난달 26일, 안철수 테마주와는 반대로 반짝 급등했던 박근혜, 문재인 테마주가 시차를 두고 추락하고 있는 겁니다.

[황의천/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 : 테마주는 테마가 소멸하는 시기에 주가가 급락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일반투자자들은 추종매매를 통해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난 대선 때도 선거를 열흘가량 앞둔 시점부터 4대강 테마주 등이 줄줄이 급락한 바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반짝 반등을 한다고 해서 섣불리 뛰어들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주  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