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은행에서 3천억 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성동조선해양 전 대표 정홍준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협력업체 10여 곳을 통해 가공의 외상매출채권을 만든 뒤 이를 담보로 우리은행으로부터 1863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원청업체가 물품 구매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고, 하청업체는 그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우리은행은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모두 회수했으나 정 전 대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정 씨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성동조선해양은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8위의 조선업체로 성장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지난해 3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기업개선작업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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