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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연루 HSBC 2조 원 벌금…사상 최대

'돈세탁' 연루 HSBC 2조 원 벌금…사상 최대
돈세탁을 통해 멕시코 마약조직의 불법자금 통로 역할을 해 온 혐의로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19억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670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HSBC는 성명을 내고 미국 검찰과 사법 당국에 과거 불법 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19억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2조 670억 원의 벌금은 돈세탁 관련 혐의로 미국 내에서 부과된 액수 중 가장 큰 금액입니다.

HSBC는 지난 7월, 미국 상원에서 관리감독 소홀로 7년간 멕시코 마약조직의 돈세탁 통로로 전락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또 북한과 이란 등 금융제재 대상 국가의 자금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앞서 네덜란드계 금융회사 ING도 미국의 제재규정을 위반하고 이란과 쿠바 기업에 송금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벌금 6억 1900만 달러에 미국 당국과 조정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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