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극우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유신회 대표가 일본의 평화헌법 때문에 일본인 200명 이상이 북한에 납치돼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하라 대표는 어제(10일) 도쿄 시내 거리 연설에서 북한의 일본의 납치 문제와 관련해,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 때문에 동포가 살해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헌법 9조가 없었다면 일본 정부는 '피랍자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전쟁을 하겠다'든지 '공격하겠다'는 자세로 납북자를 되찾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시하라 대표의 주장은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 납북자 수가 크게 부풀려진데다 구체적 증거를 제시한 것이 아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2002년 돌려보낸 5명을 제외하고 피랍자 12명이 북한에 살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민당이 헌법 개정을 추진한다면 찬성하겠다고 말해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시하라가 이끌고 있는 극우 정당 '일본 유신회'는 이번 총선에서 기존의 11석보다 크게 늘어난 40~5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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