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최소 15명이 숨졌습니다.
영하 20도의 추위가 찾아온 체코에서 7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크로아티아에서 4명, 세르비아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추위에 남성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발칸반도 지역에는 최대 110cm에 이르는 눈이 내렸고 특히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1955년 이래 최악의 겨울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피해도 속출해, 리투아니아에서는 교통사고와 관련 피해가 평소보다 25% 늘었다고 재해보험사가 집계했습니다.
또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국경에서는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막히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트럭들이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고속도로에서도 견인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아 총 10km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밤새 차 속에 갇혔습니다.
총선이 치러진 루마니아에서는 폭설로 주민들이 투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슬로베니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일시적 강추위가 발생했다며 한파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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