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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박근혜-문재인 유세 재개

내일·모레 여론조사 주목<br>12월 11일 화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박근혜-문재인 유세 재개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어젯밤 대선후보 2차 TV 토론회는 잘 보셨는지요? 이정희 후보가 지난 1차 토론회 때보다는 ' 부드럽게' 나와서인지, 어젯밤 토론회가 1 차 토론회때보다 재미가 없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으시더군요. 그거야 보는 사람마다 달랐겠죠.

아무튼 어젯밤 2차 TV 토론회에서도 후보간에 경제민주화와 복지, 비정규직, 민생파탄 책임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 대책을 놓고, 박근혜 후보는 가계부채 경감을 통한 소비 증대를 강조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재벌개혁을 핵심으로한 경제민주화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또 참여정부와 현정부 민생파탄 책임론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후보는 "노무현 정부때 양극화가 가장 심각해졌다"고 비판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정부 민생파탄에 공동책임이 있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정희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신경전도 재연돼, 곳곳에서 두 사람이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1차 토론회 이후 새누리당에서 대선후보 TV 참가 자격을 바꾸기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데 대해 이정희 후보는 "이런 것이 박정희 스타일, 유신 스타일 아니고 무엇입니까?"라며 가시돋힌 선방을 날렸고, 박근혜 후보는 중간중간 이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이 계속되자 "스무고개 하듯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대선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토론 자세를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신경전은 토론회 후반에 집중됐는데요. 이번주 일요일 열릴 예정인  3차 TV에서는 두 후보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선 D-8, 12월 11일 화요일 대선 후보들의 주요 일정입니다.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토론회 준비로 잠시 중단했던 선거 유세를 오늘 재개합니다.

<박근혜 후보>
09:00  TV 연설 녹화(*SBS)
13:25  제주 서귀포광장 유세
15:05  제주 동문시장 방문
16:05  제주시청 유세
18:40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합동유세

<문재인 후보>
10:30  사병복지 기자회견/ 캠프 기자실
12:00  고양시 동구 라페스타 미관광장 인사유세
14:00  의정부역 앞 차없는 거리 행복로 인사유세
15:10  성남시 중앙시장 인사유세
16:00  안양역 광장 인사유세
17:00  광명사거리 광명시장 방문
18:00  안산시 중앙역 집중유세
19:00  부평역 광장 인사유세

<이정희 후보>
08:30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캠페인(*서울 을지로 입구역)
11:00  충북 청원권 한라스텍폴 조합 간담회
13:00  충북 청주시 육거리 시장 유세
15:00  대전시 신일동 한라공조(주) 현장 순회
16:40  대전역 광장 유세
18:00  민주노련 충청지역 연합회 임원 간담회
19:00  충남대 대학가 유세
20:20  충남 천안터미널 유세/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 건너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제주와 서울을 잇는 광폭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후 제
주를 찾아 서귀포광장과 동문시장, 제주시청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습니다. 박 후보의 제주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제주를 세계적 관광지로 키울 수 있도록 제주공항 신설 보강과 민군복합관광미항 건설, 동북아 허브 육성 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제주 유세를 마친 뒤엔 다시 서울로 이동해 저녁 6시 40분부터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네번째 서울지역 유세를 가질 예정입니다. 타임스퀘어 광장은 박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곳으로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당시 결의를 상기하며, 며칠 남지 않은 대선 선거운동에 새로운 각오로 임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늘 고양과 의정부, 성남 등 경기 지역 7곳을 도는 유세 강행군을 펼치며 수도권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박 후보와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불통' 문제를 겨냥해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시민이 정당의 중심이 되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수도권 유세에 나서기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사병 복지 공약을 발표합니다. 사병 복지공약 발표는 모레부터 실시되는 부재자 투표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문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는 안철수 전 후보는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대학 4곳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을지로 입구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겸한 유세를 벌인 뒤 충청 지역으로 내려가 충북과 대전-충남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쉽게 예측하기 힘든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위해서는 이번 주중에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고 추이를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론사들의 경우 선거법상 내일(12일)까지 여론조사를 해서 모레, 13일에 마지막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여론조사를 계속 할 수는 있지만, 외부로 보도하거나 공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내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언론사들도 있는 만큼 내일과 모레 사이에 발표될 주요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를 주목해서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중 나올 여론조사 결과와 지난 주말에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하며 추이를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 대선 D-8, 12월 11일 화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 전해드렸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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