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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다저스행…'6년 390억' 대박 계약

포스팅 사상 역대 3위

<앵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6년에 390억 원을 받는 초대형 입단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협상 마감시한을 불과 30초 남겨둔 오늘(10일) 오전 6시 59분 30초에 LA 다저스와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6년간 보장 금액 3600만 달러, 우리 돈 390억 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 마쓰자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평균 연봉은 64억 9천만 원입니다.

지난 2006년 한화 신인 투수로 받았던 연봉 2천만 원의 무려 325배입니다.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선수 동의 없이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없다는 이례적인 조항도 집어넣었습니다.

투구 이닝에 따라 한 시즌에 최대 100만 달러씩의 보너스도 받게 됩니다.

5년 동안 75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권리도 얻어냈습니다.

130년 역사의 다저스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고, 1994년 박찬호를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만든 구단이기도 합니다.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등번호 99번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띄웠고, 다저스 구단은 한글 환영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류현진은 내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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