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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벤처 1세대' 서승모 씨 수십억 배임 기소

검찰, '벤처 1세대' 서승모 씨 수십억 배임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회사 명의로 약속어음을 발행해 개인 빚 수십억원을 갚은 혐의 등으로 반도체업체 C&S테크놀로지 서승모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3월 회사 대표에서 해임되기 직전 회사 명의의 인감을 별도로 만들어 약속어음 90억 원 상당을 발행, 이를 개인 채권자들에게 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전 대표는 300억 원 이상의 옵션투자 손실로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힌 자신의 회사주식 200만주 대부분이 날아가면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회사 어음을 마구 발행해 개인 빚을 갚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전 대표는 또 납품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중간업체로부터 16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C&S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으며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C&S테크놀로지를 설립한 서 전 대표는 벤처 1세대 경영인으로 꼽히며 IT벤처기업연합회장, 벤처기업협회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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