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0일 일정을 비운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경제분야 2차 대선후보 TV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박 후보가 자신의 경제정책 기조는 물론 상대방의 예상질문과 답변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당내 방송사 출신 인사나 TV토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리허설 형태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자료준비와 질의응답 연습은 어제 마무리했고 오늘은 박 후보가 마지막으로 혼자 자료를 보면서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박 후보는 과거 다른 대선후보들처럼 스튜디오를 빌리거나 대역을 세워서 리허설을 하지 않고 자택에서 약식 리허설을 했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박 후보가 복지를 비롯해 경제민주화와 성장 등에 대해 두루 공부하고 대선전에서 이들 이슈를 선점해왔다면서 이날 토론에서 박 후보의 우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참모들은 박 후보가 경제정책을 일반 유권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막판까지 토론전략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큰 틀에서 내년은 더욱 심각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칠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위기대처와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지향적인 수도권ㆍ40대 유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등 야권 후보들로부터 "경제민주화가 방침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그 의지가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민주화의 전도사'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부터 관련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1차 토론에서 나타난 약점 극복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괄식 설명이 좋다', `이 후보의 모욕적 질의에는 따끔하게 지적하되 언쟁은 되도록 피하라'는 등의 조언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자신의 측근 보좌관의 사망으로 충격 속에서 치러진 첫 토론과 달리 활기있고, 필요시 단호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박 후보가 이런 모습으로 토론에 나설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대선 D-9…朴, 일정 비우고 경제공약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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