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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코 앞인데…" 담벼락 구멍에 낀 수감자

[이 시각 세계]

콘크리트 벽 구멍을 통해 상반신만 내밀고 있는 이 남자.

팔뚝의 문신이 심상치가 않죠.

여긴 브라질의 한 교도소고요, 이 남자는 수감자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4명의 수감자가 샤워기의 봉을 이용해 오랫동안 힘들게 이 구멍을 팠고요.

탈출을 하려고 했는데, 첫 번째 수감자는 무사히 나갔지만, 두 번째로 나선 이 남자, 딱 걸린 겁니다.

몸이 구멍에 꽉 끼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고 결국 적발된거죠.

어찌나 나가려고 발버둥을 쳤는지 몸이 구멍에 단단히 고정돼서 결국 드릴과 해머로 벽을 부수고 난 다음에야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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