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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기 얼어붙고, 상수도관 터지고…피해 속출

<앵커>

폭설과 함께 찾아온 동장군은 곳곳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계량기 동파, 상수도관이 파열이 잇따랐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복도.

스케이트장처럼 널찍한 얼음판이 생겼습니다.

동파된 계량기에서 흐른 물이 복도에 얼어붙은 겁니다.

[이재황/계량기 동파 피해 주민 : 아침에 화장실 가서 세면 하려는데 물이 안 나왔습니다. 작년에 엄청 추울 때도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말 동안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가 200여 건에 이릅니다.

[박영철/강서수도사업소 직원 : (계량기)안쪽에 천이나 봉지로 넣어둬서 보온을 해야 하고, 장기간 외출할 때는 싱크대 쪽에 물을 똑똑 흐르게 틀어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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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이 얼어붙은 땅을 파고 있습니다.

어제(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지하 상수도 배관이 파열된 겁니다.

상수도사업소는 한파로 땅이 얼면서 상수도 배관에 균열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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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기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9일) 오전 선로변환기가 얼어붙어 서울발 목포행 ktx가 지연됐고, 오후엔 폭설로 인한 감속 운행으로 광주발 서울행 ktx가 지연되는 등 열차 수십 편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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