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발사된 러시아 통신 위성 '야말-402'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9일 밝혔다.
연방우주청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서 "야말-402 위성을 궤도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위성 분리가 예정 시간보다 4분 일찍 이뤄졌다"고 정상 궤도 진입 실패 이유를 설명했다.
위성이 로켓 상단에 해당하는 '가속블록'에서 너무 일찍 분리되면서 정상 궤도에 제대로 올라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우주청은 "현재 위성을 통제하고 있으며 (자체 연료를 이용해) 정상궤도까지 진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로켓 우주분야 전문가는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에 "(자체 엔진을 이용, 위성을 본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하는) 가속블록 '브리즈-M'이 마지막 네 번째 엔진 가동에서 계획된 9분이 아닌 5분 동안만 작동했다"면서 "이 때문에 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말-402' 위성은 8일 오후 5시 13분(모스크바 시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가 제작한 '프로톤-M' 로켓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10분 후 위성을 탑재한 가속블록이 로켓 본체와 분리되는 단계까진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최종 단계에 해당하는 가속블록과 위성 분리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다.
현재 추진중인 위성 본체 연료를 이용한 궤도 수정 작업이 성공할 경우 수명이 다소 단축되더라도 위성은 원래 목적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위성이 우주쓰레기로 전락할 수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통신위성 정상궤도 진입 실패
우주청 "너무 일찍 분리..궤도 수정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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