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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명당 대표, 개헌·집단자위권에 제동

日 공명당 대표, 개헌·집단자위권에 제동
이달 16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자민당의 개헌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야마구치 대표는 8일 유세지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이 주장하는 헌법 9조(평화헌법) 개정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헌법해석도 타당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 유세에서 "공명당은 핵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피폭지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가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이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은 자민당 내 강경파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의 우익적 정책을 방치한 상태에서 연립을 구성할 경우 예상되는 정권 내부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야마구치 대표는 핵무기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대표에 대해서도 "자민당보다 더욱 우경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당이 중의원 과반 의석(241석)을 확보할 경우 공명당과, 과반 의석에 미달할 경우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과 연립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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