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20개월 만의 복귀전인 NRW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여자 선수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새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 연기로 72.27점을 받았습니다.
2위인 러시아 마카로바에 무려 12.72점을 앞섰습니다.
월드컵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세운 올 시즌 최고점 보다 4.32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아 실전 공백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기술점수는 37.42점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점인 28점을 가볍게 뛰어 넘었습니다.
김연아는 강화된 스핀 규정으로 3번의 스핀과 1차례의 스텝 시퀀스에서는 최고 레벨 아래인 레벨 3을 받았는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비롯한 3차례의 점프 과제에서는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밤 프리스케이팅에 36명의 선수 중 34번째, 마지막 조에서 4번째로 출전해 새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선보입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48점 이상을 받으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