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노조가 8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또다시 한시 총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노조는 전주시에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7대 요구·2대 약속'을 제안했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시민·신성·전일·제일여객 등 5개사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운행 중이던 차량을 종점까지 이동한 뒤 각 회사로 집결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자정까지 13시간가량 파업한 뒤 9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주 시내버스 노조는 2010년 12월8일부터 지난해 5월1일까지 저임금 등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1차 파업을 벌였다.
올해 3월13일에도 파업에 들어갔고 회사 쪽에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7월3일 복귀했다.
그러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이번에 또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 철회를 위한 선결과제로 ▲임단협 교섭 연내 타결 ▲노사 합의사항 준수를 전제로 전주시 예산 배정 ▲노동탄압 중단 ▲임금체불 해결 ▲경영 개선 없는 회사의 사업면허권 환수 ▲법정 근로시간 준수 ▲민주노총 조합원 차별 금지 등 7개 항을 요구했다.
남상훈 민주노총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장은 "전주시는 더는 회피하지 말고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7대 요구·2대 약속'에 대한 진정성 있는 답을 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10일 오전까지 전주시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며 다시 총파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 등 300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전주시청 부근에서 3차 버스투쟁 승리 등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주=연합뉴스)
전주 시내버스 노조 또 파업…내일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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