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어 붙은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8일) 새벽 3시 10분쯤 전남 광양시 중군동의 국도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7살 홍모씨 등 여성 두 명이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40살 안모씨 등 두 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밤에는 전남 목포시 호남동의 한 폐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추위를 피하려고 건물 안에 있던 노숙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5세 미만 유아를 태운 유치원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돼고 충북 충주호에서는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호수 한 가운데 40여 분간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전 6시 2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팔공산로 등 대구지역 9곳, 예천 지방도 등 경북지역 20곳, 진해 마진터널 경남지역 8곳의 교통이 여전히 통제돼 있습니다.
또 해상에서는 인천에서 진리 울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11개 항로 18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강원 7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제주도, 울릉도, 독도, 서해 5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돼 있는 상탭니다.
기상청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를 중심으로 모레 오전까지 다시 많은 눈이 와 쌓이면서 결빙되겠고, 해안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관리와 각종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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