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로켓 발사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 외교 소식통들은 이란 전략미사일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탄도미사일 '샤하브-3'을 개발한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 기술팀이 이달 10일부터 22일 사이로 예정된 북한 로켓 발사 현장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히드 그룹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통제하는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의 일부로 이번 참관은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북한과 이란 양국의 오랜 밀월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란과 북한은 사실상 10년 넘게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관계자들은 지난 1998년과 2006년, 2009년, 올 4월 이뤄진 북한의 모든 장거리 미사일 발사 현장을 지켜봤으며 지난 2006년과 2009년 핵실험도 참관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1990년대 액체 연료를 이용하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북한으로부터 소련식 스커드-B, 스커드-C 미사일 정비장비와 조립시설 등을 구매하며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또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은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기초로 했고, 샤하브-5와 샤하브-6 미사일은 대포동 미사일을 모델로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어제(7일)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0월 이란이 중국 국경에서 53마일 떨어진 북한 군시설에 자국 군 관계자를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알려지지 않은 수의 북한과 중국 미사일 전문가가 샤히드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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