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부산에서 첫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당파를 초월한 내각 구성을 약속하며 안철수 지지층 붙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오전에 제주, 오후에 부산을 찾아 정권교체를 외치며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도 문 후보에 대한 전폭 지원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부산을 찾아 첫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주신 안철수 후보께 큰 박수 부탁합니다.]
[안철수/전 대선 후보 : 새 정치를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새 정치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문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대선 승부처인 부산에서부터 단일화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문 후보는 초당파적인 거국 내각 구성을 거듭 약속하며 안철수 지지층을 포함한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또 부산을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만들고 제주도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도 파고 들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 진영은 실패한 과거 특권 세력의 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8일) 안양 등 경기지역에서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안 전 후보는 서울 대학로 등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틀째 문 후보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