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해야 할 손해 배상 액수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배상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미국 법원이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심원들의 손해배상금 산정이 일부 잘못된 것 같다.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어제 열린 최종심에서, 재판장인 루시 고 판사가 한 말입니다.
고 판사는 그러나 어떤 부분이, 얼마나 잘못됐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 판사의 발언이, 지난 8월 삼성전자에게 평결이 내려졌던 10억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금 가운데 일부를 감액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고 판사는 또 1심 판결과 관련해, 사건이 워낙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사안별로 판결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7일) 심리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양측은, 지난 8월 배심원 평결이 서로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내려졌다며, 특허의 범위와 손해배상액 산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루시 고 판사는 심리 말미에 양사에 다시 한 번 합의를 권고했으나, 삼성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반면에, 애플은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美 법원 "삼성 배상금 계산 오류"…손배액 줄어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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