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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우 복서' 이시영, 국가대표 선발전 준결승행

<앵커>

영화배우 이시영 씨가 사각의 링에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개회식 때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이시영은 링 위에 올라가자 눈빛부터 달라졌습니다.

초반에는 자신보다 10살 어린 이소연에게 잇따라 얼굴을 얻어맞았습니다.

[봐봐 카운터 아끼지마.]

169cm의 큰 키와 긴 팔을 활용한 스트레이트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받아쳐 포인트를 땄습니다.

이시영은 난타전 끝에 이소연을 18대 16, 판정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얼굴은 멍들었어도 이시영은 링에 오르는 그 자체를 즐겼습니다.

[이시영/영화배우 : 많이 맞은 거 같아요.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대회 때는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시영은 오는 월요일 부산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 최기수 씨의 딸인 최지윤 선수와 준결승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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