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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3 강진·쓰나미…대지진 악몽에 '철렁'

도쿄 도심에서도 강한 흔들림

<앵커> 

지난해 대지진이 일어났던 일본 동북 지역에 또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도쿄 도심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의 충격으로 도쿄 도심의 빌딩이 크게 흔들립니다.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늘 오후 5시 18분쯤, 규모는 7.3으로,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진원은 지난해 대지진이 발생한 진원 근처의 바다로, 일부 지역에는 진도 5가 넘는 강한 충격이 감지됐습니다.

또 강진의 여파로 미야기현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일본 방송들은 긴급 방송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N-TV 앵커 : 해안가 주민들은 빨리 대피하세요. 높은 곳이나 튼튼한 건물로 피난하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쓰나미는 파도의 높이가 최대 1m를 넘지 않았지만, 고지대로 대피한 해안가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원전에도 이상은 없었지만, 신간센 등 일부 열차는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규모 7이 넘는 강진에 지난해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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