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손을 맞잡으면서 선거 공조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양측은 선거 공조체제가 잡음 없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문 후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보고 세심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고, 안 전 후보 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태도다.
안 전 후보가 독자적인 선거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만큼 공동유세 일정과 사무실 운영 문제, TV찬조연설, 홍보물과 관련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문 후보 측은 홍영표 상황실장과 이창우 일정기획팀장이, 안 전 후보 측은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과 박인복 민원실장이 긴밀히 연락하며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선거사무소다.
안 전 후보 측이 해단식 이후에도 활용하는 공평동 사무실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으려면 민주당 서울시지부 사무실, 종로구 선거연락사무소 등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선거연락사무소로 등록되면 상주인력은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숫자가 제한돼 있어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양측은 이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후보가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면 선거유세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거사무원이 아닌 연설자로만 지정돼도 거리에서 연단 위에 올라 유세를 할 수 있어 별다른 협의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 영역에서도 양측이 협의해야 할 사안이 쌓여 있다.
7일 등록 마감인 TV찬조연설 문제도 시급히 조율해야 한다.
문 후보 측은 TV광고와 각종 홍보물에 등장하는 문 후보 이미지를 안 전 후보와 범야권이 뭉친 `국민연대'가 지원하는 국민후보로 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지역 단위에서 벌어지는 유세전은 문 후보 측이 안 전 후보 측 지역포럼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 측은 지역포럼의 문 후보 지원활동에 대해서는 사실상 자율에 맡긴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文-安 공조 실무협의 시작…'안철수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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