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허리가 아프면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쉬었는데도 허리통증이 계속 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악화되지 않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스키장에서 심하게 넘어진 40대 남성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 척추 관절에 금이 간 요추 분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모 씨/42세 : 허리가 아프고 다리 쪽에 저릿저릿한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왔더니 허리 디스크가 아니고 요추 분리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놀랐습니다.]
요추 분리증이란 척추뼈가 골절되거나 금이 가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전체 인구의 4~7%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추 분리증 환자가 해마다 4만 3천 명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외상이나 과격한 운동으로 발생하는데요.
초기에는 경미한 허리통증이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2차적인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경현/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 자기가 요추 분리증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에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 힘든 일을 계속하다보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도 더 심해지고 전방전위증도 더 심해져서 좀 더 심한 신경손상이나 신경근 압박 증상으로 고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요추 분리증 초기에는 약물이나 운동, 또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금이 간 척추를 척추고정기로 잡아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요추와 천추 사이에 불안정증도 해결하고 그 다음에 낮아져버리는 추간공 높이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체간에 유합술을 하는 것이 표준적인, 수술적인 방법입니다.]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가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배상인/58세 : 통증이 너무 심해가지고요. 빨리 병원에 와가지고 수술 하니까 너무 좋고 통증이 없어져서 너무너무 좋아요.]
요추 분리증을 예방하려면 갑자기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삼가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그리고 수영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요.
가벼운 통증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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