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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로켓 대비해 구축함 2척 투입

<앵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하자 미국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로켓을 추적하기 위해 구축함 두 척을 급파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미사일 장착 구축함인 벤폴드호와 피츠제럴드호가 북한 로켓을 감시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군은 앞으로 며칠 안에 군함 2척을 추가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미 본토 방어를 위해 필요한 자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이 오랫동안 기술을 발전시켜 온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미 태평양군 사령관 :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한 다각적인 제재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엔차원의 제재와는 별도로 지난 2006년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를 동결해 북한의 돈줄을 차단했던 것과 같은 강력한 금융제재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 외교가의 대체적인 전망이어서 북·미 관계에 또 한차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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