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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박근혜, 남북선언 이행문제 의도적 회피"

조선신보 "박근혜, 남북선언 이행문제 의도적 회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최근 TV토론회에서 밝힌 대북정책과 관련해 "기득권자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느라 애쓰는 허수아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토론에서 박 후보는 6·15 이후 남측 정부가 추진한 협력교류사업을 북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퍼주기'로 단정하고 대북강경책의 추진을 정당화했다"며 "이명박 정권 논리를 되풀이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일 대북정책을 포함한 외교·안보통일정책을 발표하면서 남북정상합의인 6·15공동선언, 10·4선언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대선 국면에서도 북남선언 이행문제를 피해가고 있다"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남북간) 모든 합의를 이행하고 승계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여러 번 인터뷰를 통해 `남북간 합의를 본 것에 대해 역대 정부가 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 것이기 때문에 이 약속부터 기본적으로 지켜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 인터뷰 내용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지난 1일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직후 박 후보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공개 질문장을 던진 사실도 거론하며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례적인 일인데 당사자는 묵묵부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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