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트 위를 호령하던 올림픽 유도 영웅들이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지도자로 변신한 송대남 대표팀 코치가 쉴새 없이 작전을 지시합니다.
[송대남/유도 대표팀 코치 : 왼쪽이다 그렇지 그 손이야.]
경기 후에는 꼼꼼하게 동작 하나하나를 분석합니다.
[송대남/유도 대표팀 코치 : 처음에 (네가) 이렇게 미니까 (상대가) 안아돌리기 들어가잖아.]
베이징올림픽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 코치는 선수보다 더 열정적입니다.
[최민호/유도 대표팀 코치 : 손 놓고 소매를 잡으라고! 소매! 소매!]
지도자로 첫 출발은 좋았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73kg급에서 방귀만이 금메달, 이영준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송대남/유도 대표팀 코치 : 선수들 개개인마다 특징이 있는데 대화하면서 풀어나가야 될 것 같아요.]
선수들의 신뢰는 절대적입니다.
쌍둥이 동생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진 조준호는 코치들부터 찾았습니다.
[조준호·조준현 형제/남자 유도 66kg급 : 선수시절에 워낙 잘하시던 분들이 와서 저희 선수들이 지금 선수촌에서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이들은 후배들에게 올림픽 금메달 비법을 전수해주기 위해 선수 시절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