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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회동…"文 조건 없이 전폭 지원"

"대선 이후에도 긴밀히 협력"<br>7일 부산에서 함께 유세

<앵커>

문재인 후보 측의 구애 공세에 입장 밝히기를 미뤄왔던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6일) 문 후보와 만나서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단독 회동은 안 전 후보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안 전 후보의 후보직 사퇴 이후 13일 만에 성사된 오늘 회동에서 두 사람은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 전 후보는 조건 없이 힘을 보태겠다며 전폭적인 선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전 대선 후보 :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후보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서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 이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범야권 대선 공조 기구인 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집권하면 초당파적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단독 회동 후에 열린 수원역 유세에선 안 전 후보와 협력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 완성된 것 아니겠습니까?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내일 부산에서 함께 유세를 벌이며 공동 선거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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