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나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2.4% 경제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2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1분기와 같은 수치입니다.
전분기 대비 실질 GDP는 1분기에 0.9% 였다가 2분기 0.3%로 떨어졌고 3분기에 다시 주저앉은 겁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경제 성장률 2.4%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한은은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3분기 대비 1.6% 증가해야 하는데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3분기 성장률 부진의 원인으로 설비투자를 지목했습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8% 줄었습니다.
2분기 때 마이너스 7%보다 감소폭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수출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의 호조로 2.8%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민간소비는 휴대전화, 전기가스 등의 지출 증가로 0.7% 늘어났습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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