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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문재인…'민생 승부수'로 홀로서기 시동?

속타는 문재인…'민생 승부수'로 홀로서기 시동?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민생정책 드라이브로 승부수를 걸면서 `홀로서기'를 위해 시동을 걸 태세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침묵모드'가 길어짐에 따라 안 전 후보의 `입'에만 매달려온 기존의 선거전략에 수정을 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캠프 내부의 문제인식에서다.

안 전 후보의 `구원등판'을 통해 지지율 반전을 노렸던 당초 전략이 어그러지면서 문 후보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문 후보가 5일 안 전 후보의 자택을 찾았다 `헛걸음'을 한 뒤로 문 후보측은 더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오는 13일 전에 의미있는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내려면 안 전 후보의 가시적 지원이 한시라도 급한 상황이다.

문 후보측은 안 전 후보에게만 의존해서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안 전 후보의 결단을 계속 기다리되 일단 `문재인식 캠페인'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과 `국민연대'가 그 키워드이다.

민생 문제를 내세워 네거티브 대신 정책 및 미래비전 대결을 부각시키는 한편으로 이날 안 전 후보측의 불참 속에 일단 출범하는 `정권교체ㆍ새정치 국민연대'를 동력으로 야권지지층의 결집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진성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국민연대 출범을 `민생우선의 정치를 실현할 미래세력의 대통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문 후보의 시도에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 국민피부에 와닿는 민생 문제에 올인하는 모습을 통해 새정치의 의지를 밝힘으로써 `대선이 국민여망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안 전 후보의 문제의식에 화답하려는 차원도 깔려 있어 보인다.

선대위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만 기다리며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안 전 후보의 지원을 `+α'로 생각하고 자력갱생도를 높이는데 기울이자는 방향으로 기조가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생활비 절반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민생이야말로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후보의 홀로서기 전략이 전체 판을 뒤흔들 파괴력을 가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문 후보측이 여전히 오매불망으로 안 전 후보의 지원사격을 기대하는 이유다.

진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시간이 지날수록 지원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안 전 후보가 나서준다면 지지율 반전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선대본부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후보의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들었다.

성의있게 예의를 갖추며 결단을 기다려야 한다"며 "안 전 후보가 도움을 준다면 분명히 반전시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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