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역 등에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는데 항의하기 위해 EU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
마야 코시야니치 EU 외교 정책 담당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대사가 소환됐다"면서 "피에르 비몬트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에 깊은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성명을 내고 "EU는 정착촌 건설이 국제법상 불법이고 평화의 걸림돌이라고 누누이 지적했다"며 이스라엘에 정착촌 건설 중단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도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이에 항의하는 등 유럽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강행에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U의 향후 대응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이 이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 창설에 어느정도 위협을 주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EU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가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격상된 지 하루만인 지난달 30일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주택 3천호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유럽연합, '정착촌 건설 항의' 이스라엘 대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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