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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개묘…유골 정밀감식 예정

장준하 선생 개묘…유골 정밀감식 예정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5일) 오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개묘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8월 유골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이 공기에 노출돼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오늘 서둘러 개묘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묘 작업은 장준하 선생의 장남 호권 씨 등 유족과 시민단체 회원, 취재진 등 백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책위에선 목관을 열어 선생의 유해를 공개한 뒤 이정빈 서울대 명예교수의 주도 아래 유해 수습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두개골은 왼쪽 뒤 아랫부분이 직경 6센티미터 크기 원형으로 함몰된 상태였고 그 위쪽과 옆 쪽으로 10~15센티미터 크기의 금이 가 있었습니다.

유골은 나무 상자 3개에 담겨 수습됐고 이후엔 비공개 장소로 옮겨 이정빈 교수 등 법의학자들이 정밀감식하게 됩니다.

대책위는 정밀검사에 빠르면 한 달 보름, 늦으면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준하 선생의 유골은 지난 8월 1일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37년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당시 장준하기념사업회와 유족은 유골을 감정해 선생의 사망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에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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