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재인, 안철수 집 찾아갔지만…발표 연기 왜?

<앵커>

문재인 후보는 대학 캠퍼스를 돌면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집을 찾아가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그건 불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 시내 대학 3곳을 돌며 젊은층 공략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강조하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거짓말 정권 5년 더 하도록 놔둘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죠?]

문 후보는 오늘(5일) 오전 안철수 전 후보의 자택을 찾아갔지만 안 전 후보가 없어 만나지 못했습니다.

선거지원과 국민연대 합류를 요청하기 위해 급히 안 전 후보를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가 당 선대위에 네거티브 선거전 자제를 당부한 것도 이틀 전 여야의 상호비방을 싸잡아 비판한 안 전 후보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부분은 설령 사실에 입각한 검증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전까지만 해도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던 안철수 전 후보는 갑자기 입장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막판 내부 논의과정에서 이견이 있었거나 문 후보의 예고 없는 자택 방문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